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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 성장 스토리

[성장일기] 생후 2개월 다시 손싸개하기, 터미타임 연습 / D+72~80

by 초아33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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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일기] 생후 2개월 다시 손싸개하기, 터미타임 연습  / D+72~80

 

 

 

생후 72일.

요즘따라 손을 마구마구 움직이더니 이 사단이 났다.

밤새 손으로 눈옆이고 콧등이고 다 긁어놔서 오랜만에 강제 손싸개행.

서울에서 올 때 손싸개가 필요하게 될 줄 모르고 한쌍만 챙겨 왔는데.. 남편에게 택배로 부탁해야 할 물건이 점점 늘어난다.

 

 

012

손싸개 하니 더 귀여워졌는걸???

 

 

 

생후 7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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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잘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을 것 같은 차림새의 세린이.

나름 딸이라고 분홍색 비니를 씌웠는데 왜 어째서 꼭 어디 털러 가는 꼬마 도둑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급히 리본 헤어밴드로 바꿔서 다시 찰칵.

 

 

생후 74일.

터미타임 연습을 하는 세린이.

시작은 늦었지만 이미 어느 정도 목에 힘을 주고는 턱이 살짝씩 역류방지쿠션에서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게 보인다.

 

엄마가 생각도 못했구나~ 이제부터라도 매일매일 1분씩 연습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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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가 터미타임을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아파트 산책을 나왔다.

운동 후 여유로운 산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어느새 새록새록 잠이 든 세린이.

 

 

생후 7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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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일.

1. 독서

2. 이쁜짓

3. 드라이브 중에 잠들기

 

 

생후 76일.

곤히 자고 있는 것 같아서 세린이 아빠에게 보여주려고 동영상을 찍으며 조심스래 다가가는데 어머머... 자꾸 실눈을 뜨고 배냇짓을 해서 엄마 마음이 두근 반 세근 반.

우리 세린이 선잠 자지 말고 코오 잘 자렴~

 

 

생후 7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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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온도 포근하고, 햇빛도 따스하게 내리쬐는 날씨.

이런 화창한 날에 집에만 있기 너무 아쉬운 엄마가 할머니와 세린이와 함께 집 근처 카페에 놀러 나왔다.

 

세린이는 혹시나 바람이라도 맞으면 추울까 속싸개로 둘둘 감싸고도 할머니 품에 꼬옥 안겨있었다.

 

 

생후 78일.

엄마, 세린이도 말하고 싶은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요~

목소리는 언제 나올까요??

 

 

생후 7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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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언니랑 두 번째 만남.

둘 다 서로가 신기한지 말똥말똥 쳐다보고만 있다.

유주는 서서, 세린이는 누워서.

 

유주도 곧 기대지 않고 스스로 서 있을 날이 오겠지?

그럼 세린이도 혼자서 앉을 수 있을 때가 될 텐데 그때는 같이 어울려 놀 수 있을지 엄마는 너무 설렌다.

 

 

생후 80일.

0123

하루에 똥을 네 번이나 싸는 우리 똥쟁이 아가씨 세린 양~

그것도 푸짐하게 네 번이나 싸는 바람에 매번 기저귀를 뛰쳐나온 응아들이 온 옷에 범벅이다.

아무래도 모유수유 후 분유 보충을 하면서 그만큼 이전에 비해 많이 먹는 것 때문이지 싶다.

 

오늘 하루 3번이나 옷을 갈아입다니...

신기록 갱신!

 

 

 

 

[성장일기] 생후 2개월 다시 손싸개하기, 터미타임 연습  / D+72~8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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