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생후 2개월 예방접종, 모유수유에서 혼합수유로, 아기체육관, 배냇짓 / D+66~71

[성장일기] 생후 2개월 예방접종, 모유수유에서 혼합수유로, 아기체육관, 배냇짓 / D+66~71

 

 

 

생후 66일.

부산의 할머니 집에 올 때 가져온 아기체육관.

아기체육관에 점점 적응해가는 세린이.

발로 아기체육관 피아노도 콩콩 차고, 음악에 맞춰 팔도 흔들흔들 손도 꼼지락꼼지락 움직인다.

 

 

생후 67일.

며칠 전, 신생아 국가예방접종 2개월 차에 해당하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접종주사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주사를 맞으러 소아과에 방문했었는데 그때 세린이의 몸무게가 4.1kg으로 평균에 많이 못 미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린이가 1개월 접종을 하러 갔을 때도 4.1kg이었는데 한 달 동안 어떻게 몸무게가 하나도 늘지 않았나 싶고, 세린이에게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자책하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세린이는 조리원을 나와서 약 한 달 정도까지 모유수유를 주로 하며, 분유보충을 하루에 한두 번 정도 하는 혼합수유를 하다가 생후 30일이 지나 산후도우미의 도움으로 분유보충 횟수를 줄이다가 생후 40일부터는 완전모유수유의 길을 가고 있었다.

하지만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서 앞으로는 모유수유와 함께 분유보충을 하는 혼합수유를 해야 할 것 같다.

 

때마침 새 옷을 꺼내 입었는데 옷이 너무나도 커 보이는 느낌....

 

앞으로의 목표는 한 달 동안 1킬로 증량하기이다.

세린아 엄마랑 열심히 해보자~

 

 

생후 68일.

 

01

 

박세린 씨, 어제 과음하셨나 봐요~

엄마랑 모닝 모유로 해장하러 갈까요???

 

 

 

생후 69일.

며칠 전 소아과를 다녀온 후로 분유보충을 시작한 지 4일째.

세린이의 배가 전에 없이 빵빵한 모습이다.

분유보충을 맛있게 먹고 기분 좋아 보이는 세린이.

 

 

생후 70일.

세린이의 배냇짓.

무슨 꿈을 꾸는 건지 눈웃음을 치기도 하고 소리 내어 웃기도 한다.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 순간 잠에서 깨버리는 세린이.

그렇게 엄마의 자유시간도 끝이 났다.

 

 

생후 71일.

 

0123

 

엄마 친구 지혜 이모가 유주 언니와 세린이를 보러 놀러 왔어요.

엄마는 세린이 보랴 대접하랴 정신이 없어서 유주 언니와 세린이의 투샷도 잊어버리고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렸대요.

 

저녁에는 목욕하고 유주 언니가 물려준 꼬까옷을 입어봤어요.

우주복이랑 헤어밴드랑 세트로 입었더니 훨씬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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