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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출산까지

[임신부터 출산까지] 2020년 6월 / 임신 34주차, 초음파 검사, 막달검사

by 초아33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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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출산까지] 2020년 6월 / 임신 34주차, 초음파 검사, 막달검사

 

 

 

어느덧 임신 9개월에 접어들었다.

9개월차에 시행하는 막달검사가 예정되어 있는 날.

임신 후기에 접어들어 2주에 한번 꼴로 산부인과에 정기 검진을 다니다 보니 병원비가 의외로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달검사

임신 34-36주 경 출산 준비에 앞서 자연분만을 해도 무리가 없는지 체크하는 검사.

혈액을 체취해 혈액 응고 기능, 빈혈, 간기능 등을 확인한다.

그리고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를 체크한다.

마지막으로 흉부 X선 검사와 심전도를 시행한다.

 

 

호산여성병원에서의 막달검사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서 진행되기에 진료를 기다리면서 미리 체혈을 하고 대기하였다.

(흉부 X선 검사와 심전도 검사는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 시행한다.)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을 경우 따로 연락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오늘은 남편없이 혼자 평일에 방문한 터라 그다지 오래 대기하지 않고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오늘도 초음파 검사로 시작했다.

 

먼저 심장박동 체크.

심장은 규칙적으로 뛰고 심장에서 별다른 잡음은 들리지 않았다.

 

다음으로 머리 사이즈.

저번 초음파 검사를 했을때 봤던 것 보다도 0.5cm는 길어진 콩콩이의 머리 직경.

다행이도 예정일은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 실제로 예상하는 출산예정일보다는 여전히 2주정도 빠른 상태이다.

 

다음으로 배 둘레.

막달이라 지방층이 발달하고 있는건지 배둘레는 지난번보다 3-4cm 더 길어졌다.

2주만에 방문했다는걸 생각하면 성장속도가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허벅다리.

주수에 못미치던 다리길이는 어느새 주수보다 앞서는 수치를 보여줬다.

아직 머리 직경이나 배둘레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허벅다리 뼈의 성장속도가 다른 요소에 비해 뒤지지 않을만큼 빠르다는데서 약간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제는 자궁을 꽉 채울만큼 콩콩이가 성장해서 얼굴 바로 옆에 팔도 있고 다리도 있고 불편한지 자꾸 꿈틀꿈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긴 이제 한달 반 안에 태어날 예정이니....

 

담당의인 김미하 선생님께서 9개월차에 들어섰으니 대중탕이나 수영장 등을 방문하는 것은 삼가하라고 하였다.

이유는 만일의 하나 이슬이 비쳤을 때, 그게 물인지 이슬인지 알 수 없어서 병원을 오지 않는다면 큰일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복용중인 영양제 중에 오메가3가 있다면, EPA성분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EPA성분이 있다면 가급적 복용하지 않는 것을 권하였다.

이는 EPA성분이 지혈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집에와서 내가 먹고있는 오메가3를 확인해보니 역시.. EPA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오메가3였고 그날부터 오메가3는 먹지않고 출산 후에 먹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임신 후기에는 압박스타킹을 1개까지만 의료보험을 적용하여 처방받을 수 있어서 미리 구매를 하였다.

압박스타킹은 나중에 출산하러 병원에 입원할 때 가져와야하는 물품에 적혀있었기 때문에 필히 구매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다음번 방문도 2주 뒤로 예정되어 있고, 이때는 내진을 한다고 하여 상당히 긴장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굴욕적이라고 하였던 그 내진...

과연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2020년 6월 / 임신 34주차, 초음파 검사, 막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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