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터 출산까지] 올리비움 산후조리원 일기 7 - 모유수유, 유축
유축
산후조리원 입소 2일차에 들어서자 슬슬 모유가 돌기 시작하는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가슴에 통증이 느껴졌다.
드디어 말로만 들었던 메델라 심포니 유축기를 사용할 시간이다.

유축기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메델라 심포니의 명성에 걸맞게 부드럽게 유축이 된다.
출산한 병원인 호산여성병원에서 사용하던 스펙트라 S2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아프지 않고도 같은 시간동안 동일한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양의 모유가 유축되었다.
아직까지는 30ml밖에 안되지만, 오늘 예약되어 있는 락테이션 관리도 받고, 주기적으로 유축기를 사용하다보면 앞으로 콩콩이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모유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유축한 모유를 신생아실로 가져다주고 매일 4시간 간격으로 모유를 유축하여 신생아실로 배달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유축된 모유의 양이 증가했고, 그만큼 콩콩이가 분유를 먹는 양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노란색을 띄던 초유에서 점점 하얀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나 같은 경우는 밤새도록 유축을 하지 않아도 가슴 통증 때문에 중간에 잠에서 깨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덕분에 콩콩이와 함께 우리집에 가기 전에 깊이 잘 자고 푹 쉴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만큼 모유의 양이 충분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그래도 조리원에서 지내는 후기에는 밤이 지난 후 아침에 유축을 하면 80ml에서 최대 100ml까지도 모유가 유축되었다.
모유수유
수유콜은 일반적으로 오전 모자동실이 끝난 후부터 밤 10시까지의 시간동안 신생아가 잠에서 깨어 배고프다고 울 때 연락이 오곤 했다.
산모가 원한다면 10시 이후 새벽 시간에도 모유수유를 하기 위한 수유콜을 받을 수 있었는데 방법은 신생아실에 있는 수유콜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면 되었다.
개인적으로 조리원에서는 무조건 산모의 휴식! 그리고 회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새벽 수유콜을 받지는 않았다.
콩콩이는 출산병원인 호산여성병원에서도 모유를 빨아먹는 힘이 조금 부족해서 유두보호기라는 것을 사용해서 모유수유를 했었다.
유두보호기는 유두가 함몰되었거나 아기가 물기 힘든 모양을 하고 있을 때, 아기가 유두를 잘 물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
며, 잦은 모유수유로 유두에 상처가 났거나 아플 때에도 유두보호기를 사용하여 모유수유를 하기도 한다.
유두보호기를 사용함으로써 아기는 수월하게 모유를 먹을 수 있고, 엄마도 통증을 덜 느낄 수 있어서 처음에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콩콩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유를 먹는 힘이 점점 좋아져서 2주차에는 반정도만 사용하고 반정도는 사용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콩콩이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올리비움 산후조리원 일기 7 - 모유수유, 유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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